뚜벅이 + 혼자 강릉여행 / 무계획 여행 일정 중 최고는 강릉바다

겨울 강릉 1박 2일 여행/ 뚜벅이 여행/ 겨울 강릉 여행/ 힐링여행/경포호/ 게스트하우스/ 경포해변/강문해변/강릉네컷/ 롱블랙카페

계획 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인생 25년 차 경험해 본 결과 계획은 나를 조급하게 했고, 계획대로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 받게 했다. 그러다 보니 계획 없이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물론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계획 여행이다.

수요 없는 공급 무계획 힐링 여행-강릉 편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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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 강릉시외터미널

여행 전날 교통편과 숙소를 알아봤었다. 기차를 타고 싶었는데 매진이더라.. 강릉 인기 많네.. 결국 티머니 GO를 통해 버스예약했다. 12:40 버스는 26,700원이고,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중간에 휴게소는 1번 들렸다. 버스에 사람이 많이 없었다. 3시간 10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체인소맨 만화책 3권 보다가 자다가 깨 보니 도착했다.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는 맘스터치,  관광기념품, 김밥집, 카페 등이 있었다. 화장실 청결도는.. 버스 터미널인 것을 감안할 때 보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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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 강릉교동(구름다리)

버스에 내리고 나니 배가 아파서 진통제를 사러 버스 타고 강릉교동을 갔다. 약국 들리고 나니 밥 먹기 애매한 시간이라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롯데리아에 갔다. 강릉은 롯데리아도 뷰 맛집인가? 좀 걸어 다니다가 다이소에서 젤리, 치약 등을 샀다. 

 

여기서 숙소까지 버스 타고 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택시를 불렀다. 티머니 GO이용하면서  티머니택시 ONDA 할인쿠폰을 받았는데... 하나도 안 잡힌다. 3번 정도 시도했는데 안 잡혀서 카카오택시로 택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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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동 → 폴게스트하우스

여행 전 날에 숙소를 알아봤다. 혼자 자는 게 무서워서 게스트하우스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인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파티를 한다고 한다. 난 파워 I라서 조용히 있고 싶은데... 그러던 중에 폴게스트하우스에서는 파티가 아니라 선착순 10명 대상으로 라이브키친디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서 바로 예약.

조용히 있고 싶은데 또 소수의 사람 만나는 건 괜찮을 것 같았다. 아! 불멍도 있었다. 폴게스트하우스 자세한 후기는 따로 작성할 예정이다.

 

라이브키친디너로 저녁 먹고 불멍도 하고 사람들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급 새벽 바다 보러 가기!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다가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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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게스트하우스 → 경포호, 경포해변 → 폴게스트하우스

새벽에 보는 바다는 사람을 오묘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추웠는데 좋았다. 사실 이번 여행은 새벽 바다가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차가운 공기, 어두운데 불빛이 보이는 밝기, 거친 파도소리, 모래, 이어폰에서 들리는 노래의 조합이란 사람을 감성 차게 만들었다. 한찬 있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같은 방 쓰는 언니들과 이야기하다가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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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게스트하우스 → 경포해변, 강문해변

10시에 일어나 씻고 나와서 모찌와 까치랑 놀다가

다시 바다 보러 가기! 걸어서 갔다.

사람들도 꽤 있었다. 중간중간에 혼자 사진 찍고 흔들 그네에 앉아서 노래 듣고

걸어서 강문해변으로 이동!  모래사장 쪽으로 걸었다가 산책로로 걸었다가 중간에 강릉네컷도 찍었다가 혼자 여행을 만끽했다. 혼자서 하는 여행은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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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골 동해막국수

 

 

 

 

해산물이 싫은 나는 메밀골 동해막국수 먹으러 갔는데 막상 김밥이 맛있어 보여서 화이트 메밀김밥과 미니온막국수를 주문했다. 맛은 그럭저럭 경치가 좋고, 혼자 먹어도 눈치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메밀골 동해막국수 자세한 리뷰는 아래 게시글 참고바랍니다.

2023.02.16 - [맛집] - 혼밥 가능한 메밀골 동해막국수/ 메멜김밥 화이트 솔직한 후기

혼밥 가능한 메밀골 동해막국수/ 메멜김밥 화이트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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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카페

바다를 실내에서 보고 싶어서? 롱블랙 카페로 이동. 경치 좋은 곳은 이미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음료 먼저 시키고 좀 기다렸다가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자리가 생겨서 바다 보다가 다시 터미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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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외터미널 → 인천터미널

15:50 버스 타고 3시간 10분 만에 도착했다. 강릉 갈 때는 긴 줄 몰랐던 이동시간이 인천 올라올 때는 정말이지.. 지루하기 끝판왕... 강릉이 너무 재밌었나 보다. 강릉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