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흥국사 템플스테이 후기 2편/ 공양 부터 취짐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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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 [리뷰] - [템플스테이 후기 1편] 고양가볼만한 곳 흥국사, 서울근교 템플스테이 추천, 겨울 데이트 추천

[템플스테이 후기 1편] 고양가볼만한 곳 흥국사, 서울근교 템플스테이 추천, 겨울 데이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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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상관 여부

먼저 템플팀장님께서 사찰 안내를 해주시면서 불교가 아닌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참가한 사람들 중에 부모님께서 불교이신 분이 2분 정도 있었고, 나머지 분들은 기독교 또는 무교 였습니다.
템플팀장님께서 기독교이신 분은 예불할 때 소리내면서 예불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불교는 수행이지 종교가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템플스테이 체험하는데 종교는 상관 없습니다'

2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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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공양(밥)

오후 5시에 저녁 공양을 먹습니다. 템플스테이 오기 전에 후기를 봤는데 공양 시간에 맞춰 가지 않으면 맛있는 반찬을 못 먹을 수도 있다는 후기를 봐서 숙소에서 오후 4시 55분에 출발해서 공양간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 지정석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비빔밥처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큰 그릇에 담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병, 미역국, 김치, 나물, 연근, 고추장, 콩나물, 무생채, 버섯이 나왔는데 공양 식단은 매번 바뀌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아니 근데 진짜 맛있어요. 건강한 맛 진짜 그릇 싹싹 비벼 먹었어요.

저녁 공양 후에는 그릇을 직접 설거지했습니다. 그릇이 2개 정도밖에 안 써서 빨리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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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예불

오후 6시까지 숙소에서 쉬다가 타종 체험하러 갔습니다.

먼저 스님께서 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

여기서 인생 샷을 찍어야 하는 건데.. 놀러 간 건 아니라서(?) 경건한 마음으로 예불을...

예불하면서 천수경 때는 절을 안 하다가 중간부터는 계속 절을 해야 하더라고요. 박치인 저는 절 타이밍 못 맞춰서 기다렸다가 다시 절하고, 주변 보면서 할 때 같이절하고 하니 남들보다는 적게 한 것 같습니다... 박치는 절도 힘들어...

예불 끝나고 나와보니 어느새 저녁이네요. 어둑어둑

예불이 끝나고 스님과 차담하러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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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차담 시간

연등을 만들었던 방에서 차담 시간을 가졌는데요. 원래 차담 하시던 스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주지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지스님과 차담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저희가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우엉차가 다이어트랑 건강에 좋다고 해서 계속 마셨습니다.

우엉차와 함께 곁들일 강정도 맛있었습니다.
주지스님께서 말하실 때 열심히 강정을 먹었습니다.

명상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명상할 때 손을 배꼽쯤에 놓고, 고개는 정면을, 시선은 손끝을 봐야 하는데 이때 안 보이면 살찐 거라고...... 살찌면 안 보인다는데 저는 안보이더라고요.

우엉차를 많이 마시고, 명상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지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끝난 뒤에는 템플 팀장님과 대화시간을 가졌는데요.

템플 팀장님께서 예전에 기침을 너무 많이 하셔서 대형병원까지 갔는데 원인을 못 찾았다고 합니다.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어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당시 꾸준히 먹던 차가 우엉차였다고.. 우엉차를 안 마시니 그때부터 기침이 멈추셨다고.. 아마 우엉차 마시니 몸에 나쁜 것이 나와서 기침하시던 게 아닐까 생각하신다네요.
아.. 보온병에 우엉차 담았는데..
이 이야기 듣자마자 보온병에 물을 담아 우엉차 희석을 시도했습니다.

이후에는 숙소로 가서 간단하게 씻고 핸드폰 했습니다.
12시? 쯤 뭔가 일정하게 탁탁 치는 소리가 들려서 목탁소리는 아닌 것 같고... 귀신인가 싶어서 쫄았다가 또 절인데 귀신이 있을 리가 없을 것 같아서...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소리의 정체는 아침에 일어나서 알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목탁소리인듯 해요...

궁금하신 점이나 문제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